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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의 꿀팁

아메리카노, 롱블랙 차이점은 뭘까? 알쓸신잡 카페 이야기

by 김바트 202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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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이 카페에 가서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를 꼽으라면,

아마도 '아메리카노'일 거예요.

'얼죽아'라는 단어만 봐도 말 다했죠?

 

그래서 중화요리 가게라면 당연히 '짜장면'이 있듯이,

카페에는 당연히 '아메리카노'가 있는데요,

요즘은 '롱블랙'이라는 메뉴도 점점 대중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핏 보기엔 '양이 적은 아메리카노'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원두 추출 방식도 다르고,

물과 원두 추출액을 섞는 방법도 다르답니다!

롱블랙이 뭔지 묻는 동료에게 간단히 설명할 수 있는

알쓸신잡 카페 이야기 1탄!

아메리카노와 롱블랙 차이점 알아봅시다.

1) 아메리카노와 롱블랙 

두 메뉴의 공통점은

'원두 추출액과 물을 섞은 메뉴'입니다.

 

그렇다면 차이점은?

먼저, 원두 추출액과 물을 섞는 순서가 달라요!

아메리카노를 만들 때는,

원두 추출액인 '에스프레소'를 먼저 붓고,

그 위에 물을 부어요. 

롱블랙에 비해 많은 양의 물을 붓는 편이며,

물이 에스프레소를 순간적으로 흩트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농도와 맛이 균일한 편입니다.

반면, 롱블랙을 만들 때는

물을 먼저 부어둔 뒤, 

원두 추출액인 '룽고'를 부어요!

아메리카노보다 물의 양이 적은 편이고

물 위로 룽고가 부드럽게 얹어지기 때문에,

상층부터 하층까지 맛의 차이가 미세하게 느껴집니다.

또, 룽고가 물에 의해 흩트러지지 않기 때문에

고운 황금색 커피 거품인 '크레마'가 표면에 형성됩니다. 

2) 에스프레소? 룽고? 어떤 차이가 있을까?

앞선 설명 중,

아메리카노에는 '에스프레소'가 들어가고,

롱블랙에는 '룽고'가 들어간다는 차이점도 있었죠?

에스프레소와 룽고는 모두 원두 추출액이지만,

추출 방식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에스프레소 
: 7g ~ 10g 분량의 원두에 물 30ml를 넣어 25초 ~ 30초 내외로 추출한 원두 추출액.
: 룽고에 비해 쓴맛이 덜함.
룽고
: 7g ~ 10g 분량의 원두에 물 40ml~50ml를 넣어 60초 내외로 추출한 원두 추출액.
: 가장 길게 추출하는 원두 추출 방식으로, 쓴맛이 강함.

 

그럼 자연스럽게,

아메리카노보다는 롱블랙이

조금 더 쓴맛이 강하고, 

크레마의 부드러운 풍미도 강하겠죠? 

3) 그런데 사실.. 우리가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롱블랙이다?

기껏 열심히 공부했는데,

우리가 마시는 아메리카노가 롱블랙이라니?

 

사실 한국의 여러 카페 중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을 메뉴에 각각 판매하고 있지 않다면,

대부분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제조할 때

'미리 물을 먼저 부어둔 뒤'

'에스프레소를 그 위에 부어'

제조합니다.

(카페에서 주문하신 뒤, 유심히 살펴보세요 ㅎㅎ)

 

즉, 롱블랙을 제조하는 방식과 동일한 순서인 셈이죠.

물론 롱블랙보다 물의 양이 많고

에스프레소를 섬세하게 붓진 않기 때문에

사실상 크레마도 그리 풍성하진 않지만..

원칙적으로 본다면

아메리카노와 롱블랙 사이의

어떤 메뉴라고 볼 수도 있겠죠?

 

뭐, 어때요.

맛있으면 그만! 이라는 마음으로

아메리카노든 롱블랙이든 즐기시다가,

가끔 두 메뉴를 따로 판매하는 카페에 가시면

제대로 된 롱블랙 한 잔 즐기면 되죠!

동료들에게 아는 척도 조금 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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