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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의 운동_피트니스 정보

달리기, 러닝 주행법에 맞는 러닝화 - 3. 포어풋 주법

by 김바트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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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쉽게 러닝 주법과 적절한 러닝화를 소개하는 세 번째 글입니다. 뒤꿈치부터 지면에 구르는 점이 걷기 방식과 유사해 가장 익숙한 '힐스트라이크', 발의 중간과 앞부분을 구르며 체중을 분산하고 리듬감 있게 달릴 수 있는 '미드풋'에 이어 마지막 세 번째 글에서는 '포어풋 주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느 주법이든, 자신의 신체적 상황을 이해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용해 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1) 포어풋 주법이란?

 

포어풋은 발의 중간보다 조금 더 앞 지점을 지면에 닿으면서 탄성을 유지하며 달리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가장 최근에 주목을 받는 달리기 방식 중 하나입니다. 전문적으로 러닝을 배우지 않더라도, '빠르게' 달리려고 할 수록 뒤꿈치가 지면에 닿지 않은 채로 달리는 '포어풋' 방식으로 달리게 됩니다. 물론, 전속력이 아닌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포어풋 주법을 유지하는 중 상급 러너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포어풋 주법은 힐스트라이크나 미드풋 주법에 비해 '단거리', '빠른 속도' 달리기에 적합한 주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포어풋 주법의 장단점

 

포어풋은 자연스럽게 중족부의 인대와 근육, 발가락이 연결된 앞꿈치의 여러 관절들이 유연하게 움직이며 추진력을 얻게 됩니다. 유연성이 거의 없는 뒤꿈치에 비해 인대와 관절, 근육 등을 이용해 충격을 고르게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걷기(힐스트라이크 방식)과 정반대의 방식이기 때문에 초반에 많이 어색하고 발목이 불안정할 수 있지만, 충분한 연습으로 자세를 교정한다면 부상 위험이 줄어들고 효율적인 에너지 전달이 가능합니다. 또한 발의 앞부분을 먼저 사용해 발구름과 반발 과정이 효율적이며, 지면에서 발바닥이 머무는 시간이 짧아서 더 빠르고 가볍게 달리는 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올바른 포어풋을 익히는 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며,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발목과 정강이 등에 부담이 매우 크게 느껴지는 주법이기도 합니다.

 

3) 포어풋 주법에 적절한 러닝화는?

 

포어풋으로 달리면 러닝하는 내내 앞꿈치 부분에 충격이 집중되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받아줄 쿠셔닝이 필요합니다. 특히 충격을 '흡수, 분산'할 뿐만 아니라 다음 발구름을 위한 '탄력'으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쿠셔닝의 느낌이 푹푹 꺼지기만 하기보다는 적절한 반발력을 갖추는 러닝화가 좋습니다.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카본 러닝화'(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탄성이 강한 '카본 플레이트'가 아웃솔에 삽입된 러닝화) 계열이 포어풋에 적절합니다.

거의 모든 러닝화는 기본적으로 가벼운 무게가 중요하지만, '포어풋 주법'은 비교적 단거리를 빠른 속도로 달리는 목적이 강하므로 초경량일수록 유리합니다. 또한 앞꿈치로 달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힐드롭(러닝화의 뒤꿈치 아웃솔과 앞꿈치 아웃솔의 높이 차이, 단차)이 작을수록 안정적입니다. 통상 8~10mm가 적절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4mm 안팎의 제품도 출시되고 있어요.

최근 판매중인 러닝화 중에서는 나이키의 '알파 플라이3', 아디다스의 '아디오스 프로 EVO 1', 뉴발란스의 '퓨어셀 S.C Elite V4', 미즈노의 '웨이브 리벨리온 프로2', 서코니의 '엔돌핀 프로4' 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최상위 러닝화 계열을 차지하고 있어서 금액대가 높은 편이지만, 사용자 후기를 보면 가격만큼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이 대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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