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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전직 국어강사였답니다.
국어강사만 던 것은 아니고
글 쓰는 여러 직업을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어요.
[전직 국어강사의 맞춤법 공부]에서는
매일 1단어씩, 헷갈리는 맞춤법을 확인하고
그 이유와 용례도 알려드릴게요!
오늘은 '자주 쓰지 않아서, 더 낯선 맞춤법'인데요,
바로 '애개, 애게, 애계, 에계....' 등등으로 헷갈리는
감탄사입니다!
1) '감탄사'의 품사적 특징
감탄사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와~!, 우와!, 어머나, 아이고" 등등인데요,
사실 한글에서의 '감탄사'는
의미나 범위가 조금 넓은 편이에요.
우선 품사 분류 측면에서
감탄사는 '독립언'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문장에서 생략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독립적인 성격 때문인지,
시대에 따른 유행어 중에서
감탄사가 많은 편이에요.
또, 우리 한글에서의 감탄사는
느낌을 나타내는 기능 외에도,
놀람, 부름, 대답의 기능을 포함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분류가 가능합니다.
느낌: 아!, 오!, 우와!
놀람: 어머나, 아이고, 아뿔싸
부름: 야, 여보세요
대답:응, 아니, 뭐, 글쎄, 왜, 아니
'부름'이나 '대답'의 경우,
흔히 떠올리는 감탄사와는 다르죠?
앞서 설명한 것처럼
'다른 문장성분과 무관하게 활용되는'
'독립언'의 관점에서 감탄사를 바라보아야 한답니다
2) 그래서 애개, 애게, 애계, 에계... 뭐가 맞다고?
결론만 딱 말하면!
[애계] 와 [에계]만 옳은 맞춤법입니다!
뜻은 크게 2가지인데요,
1. 뉘우치거나 탄식을 할 때 내는 소리.
: 에계(애계), 실수를 해버려서 어쩌지?
2. 어떤 것이 작고 하찮거나 기대 따위에 훨씬 못 미쳐 업신여길 때 내는 소리.
: 에계(애계), 월급이 이렇게나 적어서 어떡해?
조금 더 강조하고 싶다면,
'계'를 한 번 더 붙여 쓸 수 도 있어요.
에계계... 애계계..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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