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속 상식] 백색소음 뜻? 영어로도 White noise인 이유? 이해하기 쉽게 설명!

맞춤법 공부 외에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의 뜻과 그 어원을 살펴보는
[단어 속 상식] 코너입니다!

 
'백색소음'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저 어릴 땐 엠씨스퀘어 같은 기계로
수험생들에게 백색소음을 들려줘서
학습 능률을 올리는 제품도 있었는데..ㅎㅎ
보통 새소리, 계곡 물소리, 바람 소리 등등
자연에서 들을 수 있는 소음을 
'백색소음'이라고 하는데요.
왜 하필 '백색소음'일까요?
진짜 '하얀색'이 '백색'이 맞을까요?

1) 백색소음이 '백색' 소음인 이유!

결론부터 말하면 백색소음은
진짜로 '백색(하얀색)' 소음이 맞습니다.
그런데 소리에 색깔이 있나요?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색(하얀색)'이라고 하는 건
'빛의 파장'에 빗대어 이름을 지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빛이 파장이 있는 것처럼
소리에도 음파가 있는데요,
백색소음은 음파의 진폭, 즉 '음폭'이
아주 넓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무작위의 패턴을 가지고 있어서
그래프상 주파수가 전체에 걸쳐서
평탄하게 드러나는 '잡음'인데요,
그 덕분에 소음공해로 느끼지 않는다고 해요.
 
'빛의 파장'에 빗댄 이름이라고 하는 이유는
하얀색 빛은 프리즘을 통과하면
'모든 스펙트럼의 색'을 보여주는 특성이 있습니다.
백색소음은 마치 하얀색 빛처럼
'모든 주파수에 걸쳐 드러나는 소리'라는 점에서
'백색(하얀색) 소음'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2) 그럼 칼라(color)소음도 있어?

백색소음이 있다면 혹시  칼라(color) 소음도?
네, 있다고 합니다!
 
이 역시도 빛의 파장에 빗댄 표현인데요,
하얀색이 아닌 빨강, 파랑 등의 색을 지닌 빛은
프리즘에서 특정 스펙트럼을 보이죠?
이처럼, 특정 음폭을 지닌 소리들은
칼라(color) 소음이라고 부르고, 
지속적이거나 강하게 노출되면 
스트레스와 두통 등을 유발하는 '소음공해'가 된답니다. 
 

3) 백색소음의 종류, 차이점?

TV, 라디오 등에서 들리는 잡음이
일상에서 들을 수 있는
대표적인 백색 소음인데요,
자연의 소리 중에선 파도소리와 숲의 소리
등에도 백색소음이 섞여 있다고 해요.
 
특히 파도소리나 계곡소리에 포함된
백색소음은 인간 뇌파의 알파파를 동조시켜
심리적 안정을 불러오고, 수면에도 도움이 되는 반면,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백색소음에는
일부 고주파가 섞여 있어 듣기에 불편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건강한 백색소음,
집중과 안정에 도움되는 백색소음을
경험하려면 자연의 소리 중
빗소리, 귀뚜라미 소리, 물 흐르는 소리
또는 선풍기나 공기청정기처럼 저주파 기계음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