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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의 맞춤법 공부

전직 국어강사의 맞춤법 공부) 결재 vs 결제, 둘 다 맞다고?

by 김바트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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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의 맞춤법 공부] 
'다 맞다고?' 시리즈,

오늘은 [결재] [결제]

살펴보겠습니다.

 

[결재] [결제] 모두 

국어사전에 실린

올바른 단어입니다.

그런데 가게에서 카드로 [결재/결제]하거나

회사에서 서류를 [결재/결제] 맡을 때마다

어떤 단어를 써야 할지 헷갈리죠? 

 

1) 결재(決裁) : 상관이 직책이 아래인 자의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 또는 승인함.

[결재]의 뜻은 하나뿐이라 헷갈리지 않아요!

해당 단어를 이루는

한자어를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결:決] : 결단하다. 결정하다.

[재:裁] : (옷, 원단 따위를) 자르다. 짓다.

 

'재: ' 단어가 생뚱맞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종합하면 '원단을 계획에 따라 잘라서 지은 옷'처럼, 

'어떤 계획을 정리한 보고서' 등에 대해

결정하고, 결단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어요!

[결재]


1.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함.
  : 결재 서류를 챙기다.
  : 팀장님께 보고서 결재 올립니다.
  : 이번주까지 결재받아야 할 서류가 5건이나 있다.

 

2) 결제(濟) : 소비, 구매 행위 과정에서 돈을 지불하는 행위

[결제] 또한 주로 쓰는 뜻은 한 가지입니다. 

특히 한자어 구성을 보면 '결:決' 단어가

[결재]와 동일해서, 크게 보면 결국 

'무엇인가를 결정, 결단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어요.


[결:決] : 결단하다. 결정하다.

[제:] : 돕다. 쓰다. 사용하다.

 

한자어를 조합해 보면, 결국

'돕거나 사용하거나 쓰는 행위를 결정하는 일'

정도로 정리되겠죠?

일상에서는 주로 물건을 구입할 때,

카드, 또는 현금으로 [결제]하게 됩니다.

[결제]

1. 일을 처리하여 끝냄.
   

2.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
  : 일시불로 결제할게요.
  : 죄송하지만, 현금으로 결제해주실 수 있을까요?
  : 어플리케이션으로 결제 요청드렸습니다. 

 

3) 결재 vs 결제, 그래도 헷갈린다면?

[결재] '서류/ 보고서/ 품의서/ 연가 신청' 등 

[회사 업무]와 관련된 일에 사용하고

 

[결제][경제]와 같은 '제'를 쓰기 때문에

경제적 활동, 즉 [돈으로 하는 행위]에 사용합니다!

 

적어도 회사에서만큼은

두 단어 헷갈리는 일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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