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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걸이 개수 늘리기 - 중급자 편 바로 가기  바로 가기중급자의 기준‘턱걸이만 10년’ 글을 기획하면서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초심자, 중급자, 실력자를 어떤 기준으로 구분할 것인가,였다. 문서화된 표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관련 콘텐츠 크리에이터들도 어느 정도의 오차 범위를 두고 제각각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나도 내 나름의 근거를 두고 기준을 제시하기로 했다. 내가 제시한 턱걸이 중급자의 기준은 ‘정자세로 천천히, 와이드 오버 그립 턱걸이를, 5개 이상 해낼 수 있는 수준’이다. 이 기준을 자세히 뜯어보면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1) 정자세 : 데드 행 또는 숄더 패킹 중 어느 것으로든 제대로 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2) 천천히 : 당기는 동작은 자연스럽게 수행하되, 다시 팔을 펴는 .. 2022. 5. 17.
턱걸이 개수 늘리는 법, 초보자 2편 바로 가기 지난 글 '턱걸이 완전 정복! - 초심자 1편'에서는 '매달리기'와 '데드 행과 숄더 패킹'에 대해 다뤘다. 결국 턱걸이란 '철봉에 매달린 뒤, 상체를 끌어올리는 행위'이므로, 잘 매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였다. 이번 글 '턱걸이 완전 정복! - 초심자 2편'에서는 매달린 뒤의 일, 즉 상체를 끌어올리는 단계에 대한 2가지 내용을 이어서 전달한다.3) 팔꿈치의 방향은?중급자 편 에서 그립에 따른 차이점도 말하겠지만, 우선은 가장 일반적인 와이드 오버 그립 방식을 기준으로 팔꿈치의 방향에 대해 알아보자. 어깨너비보다 조금 더 넓게, 얼굴과 손등이 마주 보도록 철봉을 잡고 매달리는 방식이 ‘와이드 오버 그립’이다. 턱걸이를 통해 발달하고 싶은 신체 부위는 아마도, 대부분, 등일 것이라고 생각한.. 2022. 5. 16.
턱걸이 개수 늘리는 법, 초보자 1편 제목을 적어놓고서, ‘너무 거창한 제목인가...’ 고민했다. 누가 보면, 무슨 턱걸이 마스터인 줄 착각할 것 같아서. 하지만 분명 거짓말은 아니고, 턱걸이 10년 했다고 무슨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니 당당히 말해본다. 턱걸이만, 10년쯤 해왔다고. 고등학생 때 잠깐 체육대학교 입시 준비를 했던 적이 있다. 그때부터 서른인 지금까지 헬스장을 가든, 동네 공원에서 운동하든 반드시 턱걸이를 해왔다. 그 덕에 비교적 큰 머리에도 불구하고 어깨며 등이 넓다는 얘길 듣는 편이다. 요즘은 사실 유튜브나 페이스북에 조금만 관심을 갖고 검색해보면 턱걸이와 관련된 정말 다양하고 유용한 콘텐츠가 많다. 그런 자료들의 내용과 함께, 내가 직접 턱걸이하며 느낀 실제 팁들을 함께 공유해보려고 한다. 우선 턱걸이를 처음 시작하는.. 2022. 5. 16.
<요리는 감이여> - 단위 없는 사랑 한 가정에서 요리 담당이 정해지는 건 실력보다는 시간, 시간보다는 의욕에 달린 거라는 생각한다. 한때 이탈리안 레스토랑 주방에서 근무했던 아내는 파스타와 피자는 물론 잡채와 몇몇 밑반찬을 기가 막히게 잘 만들지만, 집에서 주로 요리를 하는 건 나다. 실력은 아내가 나아도 시간은 내가 더 많고, 요리를 해보겠다는 의욕도 내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가 만든 음식을 아내가 맛있게 먹을 때, 정말 이 맛에 요리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뿌듯하다.  물론 나의 요리 경력이라고 해봤자 비공인 자취 짬밥뿐이다. 라면으로 시작해 찌개류를 하나씩 섭렵하고 이런저런 볶음 요리도 만들어 먹다 보니 할 줄 아는 것들이 꽤 늘었다. 여느 일처럼 요리도 섬세하게 파고들면 밑도 끝도 없겠지만 간이나 맞추자는 마음으로.. 2022.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