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 고르기 꿀팁
운동화, 그중에서도 러닝화를 고르는 기준에는 몇 가지 고정적인 요소들이 있다. 디자인, 사이즈(길이, 발볼, 발등), 쿠셔닝, 계절성(통풍성, 보온성), 가격, 브랜드 네임 등등. 이런 요소들 중에서도 디자인과 사이즈, 쿠셔닝의 3가지 요소를 통틀어 흔히 말하는 ‘착용감’을 결정한다. 보통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디자인이나 브랜드 네임을 중요시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쿠셔닝, 가격 등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요즘은 각 브랜드마다 쿠셔닝 기술을 단순한 기술이 아닌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처럼 활용하기 때문에 10대, 20대 소비자들도 쿠셔닝에 민감하긴 하다. 어느 브랜드이든 간에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매장에 가보면 떡하니 광고하고 있는 주력 제품은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신제품이거나, 새로운 ..
2022. 5. 20.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 오이를 아작아작
나는 자타가 인정하는 편식왕이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나의 편식 리스트를 대강 읊어보면 내장류, 날 것, 해조류, 버섯류 등을 거의 먹지 않는다. 그러니까 곱창, 막창, 대창, 간, 천엽, 닭발 등등은 물론이고 회, 육회, 초밥도 먹지 않는 것이다. 나는 익힌 고기와 생선, 면과 빵과 떡을 좋아한다. 이렇게나 식성이 편협한 와중에 다행스러운 건, 뭐든 쉽게 질려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몇 안 되는 좋아하는 음식을 오래오래 좋아하며 먹어왔다. 그 덕에 라는 편식 에세이도 출간했다. 그런 내가 오이를 먹을 줄 알고, 심지어 꽤 좋아한다는 사실에 아름이도 처음엔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결혼 전, 돼지국밥 가게에서 기본 찬으로 나온 오이를 먹고 있으니까 아름이는 “편식이 그렇게 심하면서 오이는 왜..
2022. 5. 18.